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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해외여행/스리랑카 (7. 31. ~ 8. 10.)

스리랑카 캔디 여행 - 부처님 치아가 있는 불치사, 도사 맛집, 시내 탐방

by 브래이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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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 스리랑카 캔디의 시내는 어떤 모습인지 어떤지 보여주고, 관광지 불치사와 맛집까지 소개하려고 한다.

캔디에서 1박 2일의 짧은 일정을 함께 살펴보자. 

 

1. 캔디 시내 탐방 - 스리랑카스러운 모습이 가득한 캔디 

스리랑카 캔디 여행 , 불치사, 도사 맛집, 캔디 시내
캔디 시내 탐방

 

숙소 체크인 후 캔디 시내를 구경하기 위해 나가 본다.

스리랑카 제2의 모습답게 사람도 차도 많아서 정신없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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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시내 탐방

 

8월의 스리랑카는 더워서 걷기만 해도 땀이 난다. 일단 길거리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대피.

콘에 아이스크림 두 스쿱을 올려서 80루피. 400원의 행복이다.

 

젊은 나이의 현지 사람들에게 인기인 곳이었다. 어린 학생부터 청년들까지 바글바글.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들이 표정이 다들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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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시내 탐방

 

좀 더 걸으니 캔디 센트럴 마켓이 나왔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곳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았는데 나는 시간이 없어서 스킵.

오후 5시 30분까지 불치사에 가야 한다.

 

 

스리랑카 캔디 여행 , 불치사, 도사 맛집, 캔디 시내
캔디 시내 탐방

 

불치사로 이어지는 정원 입구 앞 거리의 모습. 

옛 건물의 양식들, 로컬 버스와 툭툭의 행진, 정신없게 만드는 클락션 소리까지 스리랑카스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거리이다.

 

 

스리랑카 캔디 여행 , 불치사, 도사 맛집, 캔디 시내
캔디 시내 탐방

 

맞은편에 보이는 캔디 호수(Kandy Lake)의 모습. 캔디에 오면 한 번쯤 들리는 관광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호수 뒤로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가면, 호수 전체와 도시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있다.

 

 

Kandy view point · 7JQQ+HWM, Rajapihilla Mawatha, Kandy, 스리랑카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캔디 시내 탐방

 

호수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불치사로 이동했다.

불치사에 가까워지니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2. 불치사 방문 - 스리랑카 국보 1호이자 부처님의 치아사리가 모셔져 있는 절

스리랑카 캔디 불치사

 

불치사 입구에 도착하였다. 

입구 앞에는 연꽃을 파는 노점상들이 있었는데, 현지인들이 많이 사서 들어가는 중이었다.  

 

 

스리랑카 캔디 불치사

 

캔디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불치사의 모습. 부처님의 송곳니인 불치가 모셔져 있기에 불치사라고 불린다. 

현지에서는 Sri Dalada Maligawa라고 불린다.

 

부처님의 치아가 모셔져 있다고 전해지기에, 스리랑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불교 신자들이 찾아오는 불교 성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리랑카의 국보 1호이다. 

 

부처님 치아가 모셔져 있는 사리함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이 하루에 세 번 있으니 이 시간에 맞춰서 가는 것이 좋으며, 신성한 곳이기 때문에 방문할 때 옷차림도 단정하여야 한다. 그래서 불치사 방문 팁을 소개한다.


캔디 불치사 방문 팁

  • 부처님 치아 사리함 보는 시간(Theva): 05:30, 09:30, 18:30(총 3타임)
  • Theva 시간에 맞춰서 가면 치아 사리함을 보기 위해 온 사람 줄이 길기 때문에 30분 전에 와서 기다리는 것을 추천
  • 방문할 때는 반드시 긴 바지 또는 치마를 입어야 하며, 옷이 단정해야 함
  • 외국인 입장료 2,000루피, 신발 보관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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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캔디 불치사

 

불치사 안에는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매표소 바로 옆에 있는 이곳에 맡기면 된다.

신발을 주면 신발 보관함 번호표를 준다.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
불치사 방문을 마치고 신발을 찾으러 돌아가니 갑자기 돈을 내라고 한다. 갑자기...?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것처럼 보이게 손에 현금을 가득 쥐고 모습과 구체적으로 얼마를 달라고 말에서 거짓말임이 느껴진다.

심지어 팁통이 바로 옆에 바로 옆에 있다.

몇 초간 못 알아들은 척을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러는지 상황을 지켜보니, 직원이 그냥 가라고 한다.

 

속이려고 했다는 생각에 살짝 짜증 났지만 알겠다고 하며 뒤돌아 간다.

혹시 나갈 때 신발 보관 팁을 주고 싶은 분은 조금만 주시면 될 것 같다. 팁 통에 넣어도 되고.

 

 

스리랑카 캔디 여행 , 불치사, 도사 맛집, 캔디 시내
스리랑카 캔디 불치사

 

신발을 맡긴 뒤를 표를 사고 불치사 안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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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캔디 불치사

 

내부의 모습.

부처님 치아를 보는 시간이 되면 저곳에서 전통 세리머니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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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캔디 불치사

 

불치사 안 곳곳에서 연꽃을 드리며 기도하는 올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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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캔디 불치사

 

30분 일찍 갔는데도 사람들이 이미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줄이 엄청나게 길어지니, 먼저 줄을 서서 치아 사리함을 보고 난 뒤, 불치사 곳곳을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도 사진에 있는 계단에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치아 사리함을 보기까지 40분 이상 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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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캔디 불치사

 

치아 사리함을 보는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들기 시작.

계단에서 올라오니 줄 서는 공간이 넓어져 뭔가 어영부영 눈치껏 줄을 서야 했다.

 

스리랑카 캔디 여행 , 불치사, 도사 맛집, 캔디 시내
스리랑카 캔디 불치사

 

내가 서 있는 안쪽이 치아 사리함을 가까이서 보기 위한 줄이고,

연꽃 바깥쪽은 사리함을 멀리서 보기 위한 사람들이다. 사람이 정말 정말 많다. 

 

스리랑카 캔디 여행 , 불치사, 도사 맛집, 캔디 시내
스리랑카 캔디 불치사

 

40분 넘게 기다렸는데, 치아 사리함을 가까이서 보는 것은 약 3초? 였다.

사리함 앞에서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2줄로 사리함 앞을 지나가며 잠깐 보고 바로 그 줄을 따라 나가야 하는 구조였다.

 

사리함은 사진에 있는 것처럼 생겼다. 

너무 잠깐이라서 제대로 보지도 못한 것 같다. 살짝 허무한 느낌..? 

 

하지만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이 곳을 정말 소중히 여긴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들 중 일부가 된 느낌이 들어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런 것에 감흥이 없는 분이라면 줄을 서지 않고 멀리서 잠깐 봐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리랑카 캔디 여행 , 불치사, 도사 맛집, 캔디 시내
스리랑카 캔디 불치사

 

사리함을 보고 나오니 이미 어두워진 바깥.

불교 성지이다 보니까 여러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도 많이 오는 모습이었다. 한국으로 따지면 경주 같은 느낌이랄까.

 

 

3. 캔디 도사 맛집 'Balaji Do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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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캔디 도사 맛집

 

불치사 방문 전에 먹은 것이 아이스크림밖에 없다 보니 공복감이 몰려온다.

저녁밥 먹으러 가자.

 

스리랑카 캔디 여행 , 불치사, 도사 맛집, 캔디 시내
스리랑카 캔디 도사 맛집

 

저녁을 먹을 곳은 미리 구글맵으로 알아 두었다. 

불치사 출구 바로 앞에 있는 도사 레스토랑이다. 꽤 유명한 곳 같았다.

 

 

스리랑카 캔디 여행 , 불치사, 도사 맛집, 캔디 시내
스리랑카 캔디 도사 맛집

 

도사(Dosa)는 남인도 요리로, 쌀로 만든 팬케이크에 삼발(Sambal)이나 처트니(chutney) 등과 함께 먹는다.

간판에 Dosai라고 적힌 이유는, 타밀어로 Dosai라고 부르기 때문.

 

종류가 많은데 리뷰에서는 치즈 어니언 도사를 많이 먹는 것 같았다.

나는 스리랑카의 매운맛을 느껴보고자  Kara Dosa로 주문했다. 

 

 

스리랑카 캔디 여행 , 불치사, 도사 맛집, 캔디 시내
스리랑카 캔디 도사 맛집

 

매장 안에 주방이 보이는 모습.

현지 사람들은 다 손으로 먹기 때문에 손을 씻는 곳이 있었다. 외국인 손님에게만 식기를 주는 듯했다. 

 

 

스리랑카 캔디 여행 , 불치사, 도사 맛집, 캔디 시내
스리랑카 캔디 도사 맛집

 

내가 시킨 Kara Dosa와 함께 망고 라씨가 나왔다. 

직원 분께 매운 메뉴가 먹고 싶다고 하니 이 메뉴로 추천해 주셨는데 진짜 진짜 매웠다.

역시 스리랑카 사람들은 매운 것을 잘 먹네.

맵찔이는 울면서 먹는다...

 

맛이 꽤나 좋았다. 맵지만 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균형 있는 맛이었다.

망고 라씨는 쏘쏘 한 맛. 진짜 망고로 하는 건지 건더기가 느껴졌고, 시원하지 않은 게 아쉬웠다.

 

얇은 팬케이크 느낌이었지만, 양이 꽤 되어서 배불러서 남기고 나왔다.

이제 360도 뷰 숙소에 들어가서 쉬어야지.

 

 

Balaji Dosai · 03 DS Senanayake Veediya, Kandy 20000 스리랑카

★★★★☆ · 채식 전문식당

www.google.com

 

 


이상으로, 스리랑카 캔디 불치사, 도사 맛집, 시내 방문 후기를 마친다. 

다음 날은 비행기에서 만난 스리랑카 인연인 티라 형님을 만나 감폴라에 있는 암불루와와 사원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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