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여름 연휴로 스리랑카 여행을 다녀오면서 여행 후기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스리랑카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서 인터넷에서 정보가 많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여행을 다녀온 흐름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리랑카의 정보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스리랑카 입국해서 유심을 구매하는 일부터, 콜롬보 공항에서 담불라까지 택시로 이동한 것까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인천공항에서 콜롬보행 탑승 시 주의할 점 및 꿀팁
스리랑카를 가기 위해 보통 유일한 인천-콜롬보 직항을 운영하는 스리랑칸 에어라인(sri lankan airline)을 이용합니다. 스리랑칸 에어라인을 이용하기 위해 공항 출국장에서 체크인할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체크인 줄이 엄청나게 길다는 점입니다. 스리랑카 여행을 가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금방 체크인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아닌 스리랑카 사람들로 체크인이 굉장히 붐비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체크인 줄을 1시간 넘게 서있었는데, 공항에 2시간 반 전에 여유롭게 도착해서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일하는 스리랑카 노동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분들이 한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거나, 휴가 때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돌아가려는 숫자도 굉장히 많습니다. 귀국할 때도 이민 가방을 두 개 이상 정도 챙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체크인 시간이 더 길어지니까 미리미리 공항에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리랑카 사람들이 기내에 많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스리랑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즐거운 기회입니다. 한국말을 잘 하시는 분들이 많고, 스리랑카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한 경우가 많아서 쉽게 친해질 수가 있습니다.
저는 옆자리가 한국 생활 15년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형님이셨는데, 콜롬보 가는 8시간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제가 캔디에 방문한다고 하니 자기 집과 가깝다면서 오면 연락 주라고, 만나자고 말씀하셔서 며칠 뒤 캔디에서 다시 만나기도 했습니다.
또, 비행기에서 스리랑카의 자랑인 실론 티와 라이언 맥주를 마시는 것도 꿀팁입니다. 스리랑카는 맥주가 비싸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무료로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는 것이 꿀팁이라면 꿀팁입니다.
2. 콜롬보 공항 입국 및 환전, 유심 구매
공항에 도착하면 해야할 일이 입국 심사, 환전, 유심 구매 정도입니다. 이 중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입국 심사입니다. 입국 심사 전에 유심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며 호객 행위도 하는데 가볍게 무시하시면 됩니다.
입국 심사 시 온라인 비자를 받았다면 금방 심사가 종료가 됩니다. E-Visa를 인쇄해서 갔는데 여권을 스캔하면 온라인 비자가 전산에 뜨는지 바로 입국시켜 주었습니다.
환전
입국 심사 후 짐을 찾아 1층으로 내려오면 환전과 유심 구매입니다. 환전은 여러 은행이 있는데 서로 자기 은행으로 오라고 합니다. 한국 돈도 받아주지만 달러로 환전하는 것이 환율이 좋습니다.
달러(USD)-스리랑카 루피(LKR) 가격을 은행마다 비교해 본 뒤 가장 괜찮은 곳에서 환전을 진행하면 됩니다. 은행마다 큰 차이가 없습니다.
유심
환전을 했으면 유심을 사러 갑니다. 유심도 Dialog, Airtel 등이 있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 Dialog입니다. 유심 가격은 비싸지 않으므로 넉넉하게 환전을 하시면 됩니다.
데이터 | 가격(스리랑카 루피) | 가격(원화, 당시 환율 1:4.6) |
20GB | 1399 | 6,400원 |
30GB | 1799 | 8,200원 |
50GB | 2450 | 11,000원 |
100GB | 3200 | 14,700원 |
저는 2주 여행을 계획했는데 데이터가 부족할 정말 싫어해서 100GB로 구매했습니다. 스리랑카 번호도 주고 전화도 이용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했습니다. (스리랑카의 우버인 PickMe를 이용하려면 스리랑카 번호가 필수입니다.)
아, 그리고 공항 건물 바깥으로 나가면 다시 들어올 수 없으니 반드시 바깥으로 나가기 전에 환전, 유심 등을 모두 마무리하셔야 합니다.
3. 콜롬보 공항에서 담불라로 택시 이동
보통 네곰보에 위치한 콜롬보 공항에서 콜롬보 시내로 많이 이동하는데, 저는 콜롬보에 들리는 시간이 아까워서 콜롬보 공항에서 담불라로 바로 이동하였습니다. 공항에서 콜롬보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도 비슷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1) 시내 또는 담불라 이동 방법
공항 건물 바깥으로 나오면 외국인을 기다리는 택시 호객행위가 많이 있습니다. 가볍게 무시하시고 공항에서 구매한 유심의 데이터와 전화번호를 이용해 PickMe 어플을 깝니다.
공항 건물 바깥에 PickMe, Uber 이용객들 위한 장소가 있습니다. 건물에서 나오자마자 친절하게 표시판이 있으니 콜롬보 시내로 가는 분들은 PickMe 어플로 택시를 잡으시고 해당 장소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우버보다 픽미가 좀 더 쌉니다.
저는 콜롬보 시내가 아니라 담불라로 장거리 이동할 예정이라 공항 바깥 호객 행위하는 사람들에게 가격을 물어보았습니다. 물어보기 전에 PickMe 어플로 가격을 한 번 보시면 됩니다.
호객 행위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직접 운전하냐고 물어보자 자신을 공식 중개인이라며 택시 기사를 연결시켜 준다고 합니다. 목에 메고 있는 사원증 같은 것을 보여주는데 진짜인지는 모릅니다.
처음에는 비싸게 부르지만 제가 픽미 가격을 보여주며 버티면 가격이 점점 내려가다가 픽미보다 더 싼 가격을 부릅니다. 이때 탄다고 하면 됩니다.
만약 좀 더 안전을 생각한다면 더 비싸더라도 픽미로 택시를 잡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공항-담불라 숙소까지 13,000루피를 주었습니다. 협상할 때 추가 발생 없이 전부 13,000루피인지 확인을 한 번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개인이 자신에게는 돈을 주지 말고, 택시 기사에게 내릴 때 현금으로 전부 내면 된다고 말합니다. 무슨 일 생기라면 연락하라면 자신의 왓츠앱 번호도 알려주었습니다.
2) 담불라 택시 이동 시 주의사항
공항에서 담불라까지 이동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E04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콜롬보 공항-담불라 거리가 130km 정도인데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이용하지 않으면 3시간이 넘어갑니다.
택시에 탈 때 미리 고속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말하면 좋은데, 저는 생각 못해서 가는 도중에 기사님께 톨비를 드리며 고속도로를 이용해달라고 했습니다. 톨비는 300루피입니다.
위 방법으로 콜롬보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담불라까지 무사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스리랑카 입국부터 환전과 유심 구매, 공항에서 택시 타고 담불라 이동까지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담불라 숙소 리뷰 포스팅으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리랑카 담불라 숙소 'Milano Grand Rest House' 추천과 담불라 시내 구경
이번 포스팅은 제가 1박 동안 머물렀던 스리랑카 담불라 숙소에 대한 소개하고, 담불라 시내 구경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담불라에 방문하는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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